◇송일수 감독. (사진제공=두산베어스)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최근 4위 싸움 경쟁에 적신호가 켜진 두산 베어스가 코치진 일부의 보직을 바꿨다.
두산은 11일 송재박 1군 수석코치를 2군 잔류조로 전보하고, 유지훤 2군 잔류조코치를 1군 수석코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두 코치 외에도 이광우 2군 잔류조코치는 1군 투수코치로, 가득염 2군 투수코치는 1군 불펜코치로 보직을 옮겼다. 기존 1군 권명철 투수코치와 고다 이사오 불펜코치는 각각 2군 잔류조코치와 2군 투수코치로 보직이 변경됐다.
이번 인사는 팀의 분위기 쇄신 차원이다. 현재 6위 두산은 40승49패로 4위 롯데(44승1무48패)에 두 경기 반 뒤져있다.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의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계속 하락세가 멈추지 않는다면 만회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배터리코치를 교체할 당시 "더이상 충격요법은 없다"고 말했던 송일수 감독은 반등 조짐이 보이지 않자 코치를 추가로 교체했다. 아직 39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취한 사실상 마지막 카드다.
두산은 오는 12일 진행될 한화 이글스 상대 경기부터 새로운 코치진과 함께 경기에 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