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하나대투증권은 13일
S&T모티브(064960)의 고수익 사업에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4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가장 고마진인 방산 부문에서 K-11 복합소총 사업이 하반기에 재개될 것"이라며 "예상보다 빨리 재개되면서 하반기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11 복합소총은 지난 2011년 10월과 지난 3월 폭발사고가 발생해 전력화가 중단됐다. 하지만 방위사업청은 사고 원인 규명을 토대로 개선 조치들을 적용해 총기와 탄약에 대한 전력화를 재개하기로 의결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오는 2015년 이후 가장 큰 성장 동력인 지엠향 오일펌프 납품도 시작될 것"이라며 "올해 말부터 미국 지엠으로 8단 변속기용 오일펌프를 연간 250억원 규모로 공급하고 2015년 하반기부터는 한국·상해 지엠으로 6단 변속기용 오일펌프를 연간 1100억원 규모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생각하는 친환경차 모터도 완성차의 하이브리드·전기차 생산 증가에 따라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