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우선주들이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떠오르면서 정책 수혜주 1순위로 꼽히고 있다.
우선주 강세는 작년 하반기 이후 본격화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증시의 낮은 배당수익률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우선주가 급등하면서 괴리율(보통주 대비 우선주 주가 수준)은 34.8% 수준까지 빠르게 하락했다.
◇ 보통주 대비 주요 우선주 가격 괴리율 (자료=삼성증권)
그간 우선주 수급을 주도했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고 있으나 기관이 빈자리를 대신하면서 우선주의 주가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우선주의 추가적 강세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가 우선주의 매력을 부각시킨다는 분석이다.
남기윤 동부증권 연구원은 "2001년 이후 2006, 2008년을 제외하고 우선주 성과는 보통주보다 높았다"며 "그 중에서 우선주의 수익성이 극대화되는 시점은 금리 하락기"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우선주를 선별할 때 첫번째로 고려할 점은 괴리율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가격 괴리는 수급 변화를 유발하는 핵심 트리거"라며 "보통주 대비 우선주 가격 괴리율이 큰 종목과 기업 펀더멘털의 개선 가능성과 배당수익률의 제고 여부에 주목하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