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첨단소재 전문기업
상보(027580)가 지난 반기 순이익 적자를 기록한 것에 대해 키코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18일 밝혔다.
상보는 지난 14일 지난 반기 매출액으로 1235억, 영업이익 24억원, 당기순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반기 매출액은 디스플레이용 신복합광학시트의 매출이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24.5% 증가했다. 하지만 판가 인하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특히 순이익의 경우 키코 부실을 정리하는데 따르는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전환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키코 부채 정산에 따른 이자비용이 23억원, 이연법인세 반영분이 42억원으로 키코 부채 정산비용이 총 65억원이 반영됐다.
상보 관계자는 "이번에 오히려 키코 부실을 털어냄으로써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며 "3분기 실적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 주가는 바닥권에 근접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주력사업의 비용절감 및 경쟁력 강화, 신소재사업의 매출 성장 등으로 경영성과를 끌어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