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흥아해운(003280)에 대해 내년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신근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흥아해운은 컨테이너화물과 액체석유화학제품의 해상운송 서비스를 담당하는 중소형 해운사로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최근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인 물동량과 컨테이너 운임, 환율, 유가가 유리하게 전환되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흥아해운의 2분기 실적은 원화강세와 낮았던 운임을 고려할 때 지난해보다 소폭 부진할 전망"이지만 "3분기부터 우호적으로 변한 운임과 환율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흥아해운의 내년도 예상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7.9% 늘어난 8200억원, 영업이익은 91.9% 증가한 350억원, 순이익은 122% 늘어난 2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 연구원은 "주가가 미래 실적에 대한 선반영이라고 한다면 흥아해운의 향후 주가 방향성은 긍정적인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현재주가는 올해와 내년 실적 기준으로 다른 중소형 해운사와 비교할 경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