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KAI)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은 다음달 11일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으로 대규모 인력 충원에 돌입한다.
KAI는 올해 하반기 신입·경력 공개채용과 오는 2015년 말까지 1000여명의 신규인력 충원 계획을 21일 발표했다. 계획된 신규인력만 현재 KAI 전체 임직원의 30%가 넘는 규모다.
특히, KAI는 개발·기술 인력을 집중 보강할 예정이다. 오는 2015년 말, 현재보다 50% 이상 증가한 2000명 이상의 개발·기술 인력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KAI는 전망했다. 현재 KAI 임직원은 총 3200여명이며 이중 40% 규모인 1300여명이 개발·기술 인력이다.
KAI는 이번 대규모 신규 채용계획을 최근 본격 추진되고 있는 대형 국책개발 사업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개발업체로 선정된 소형민수·무장헬기(LCH·LAH)를 포함해 한국형전투기(KF-X), 차세대 중형위성, 발사체 사업 등도 올해부터 시작된다.
KAI는 이런 대형 사업을 기반으로 오는 2020년까지 연매출 10조원, 세계 15위권 항공우주기업으로 도약해 정부의 2020년 세계 항공선진국 G7 달성을 견인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KAI는 지난해 약 6조1000억원 신규 수주와 약 11조1000억원의 수주 잔고를 기록한 바 있다.
KAI 2014년 하반기 공채 입사지원은 다음달 11일부터 2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모집분야는 전투기·훈련기, 헬기, 우주부문 등의 ▲연구개발 ▲종합군수지원(ILS, Integrated Logistic Support) ▲사업관리 ▲구매 ▲영업 ▲생산기술 ▲품질 ▲경영지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