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뉴발란스와 함께하는 컬러런' 행사 모습. (사진=뉴발란스 컬러런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스포츠 매니지먼트 기업인 IMG는 지난 23일 오전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열린 '뉴발란스와 함께하는 컬러런(The Color run)' 행사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1만2000여 명의 남녀노소는 분홍, 주황, 파랑, 노랑 4색의 옥수수 분말로 제작된 파우더가 폭죽처럼 터지는 가운데 6.4km의 산책길 코스를 달렸다.
흰색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은 달리기가 끝난 이후 온몸에 형형색색의 파우더를 묻힌 채 별도로 지급된 파우더를 서로에게 뿌리며 축제를 즐겼다.
방송인 김성원과 이지성이 이번 컬러런 MC를 맡아 행사를 진행했으며 슈퍼키드, 파니아, 에픽하이는 특별 공연을 열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다.
참가자 전원은 대회 기념 티셔츠, 배번표, 선글라스, 헤드밴드, 타투 스티커, 니삭스 등이 포함된 기념품 패키지와 방수팩을 받았다. 이 중 선착순 5000명은 컬러런 로고가 새겨진 휴대폰 케이스를 추가로 받았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가 후원했다. 뉴발란스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컬러런의 공식후원사다.
대회를 주관한 IMG코리아의 이정한 대표는 "컬러런은 러닝과 색이라는 재미 요소가 결합한 세계 최초의 달리기 축제로서 건강과 건전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행사 진행을 취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컬러런은 2012년 1월 미국에서 시작돼 현재 44개국 200여 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5km 달리기'를 표방하며 기록을 측정하지 않는 대신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파티를 즐기듯이 달리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 세계 컬러런 행사의 수익금 일부는 각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되고 있다.
이번 국내 행사 역시 서울대공원에서 선정한 멸종위기 야생동물(12종) 보호 지원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