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6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올해 휴대폰 부문 사업 수익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3분기 실적은 가전과 에어컨의 비수기 진입 영향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휴대폰(MC)의 선전이 전사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LG전자는 올해 9월 이후 전세계 휴대폰과 가전 업체들의 치열한 가격 경쟁을 감안해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8% 상승할 것으로 추정돼 중기적인 관점에서 이익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G3의 성공적 글로벌 판매로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선진지역의 통신사 채널에 성공적으로 안착했음을 대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9월 이후 아이폰6와
삼성전자(005930)의 보급형 신제품 등 기존 선두업체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4분기 G3 판매 성장률은 다소 둔화될 전망"이지만 "올해 판매량은 전작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의 휴대폰 수익구조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송 연구원은 "스마트폰 산업의 마진률이 구조적 하락 국면에 진입했음에도 LG전자는 MC본부의 안착으로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며 "LG전자가 경쟁력이 높은 스마트폰 라인업 전략을 통해 휴대폰 부문이 흑자기조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단기적인 모멘텀이 부재해도 중기적 관점에서 투자 매력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