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28일
LG전자(066570)의 올 3분기 실적이 휴대폰(MC)사업과 가정용 가전제품(HE)사업부의 호조에 힘입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연결기준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한 4682억원으로 추정돼 시장 예상치를 충족한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이어 "이는 3분기 HE사업부의 TV판매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해 안정적 추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MC부문의 실적개선이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3분기 MC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2100만대,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 대비 5%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MC부문 매출은 지난 2008년 이후 6년 만에 4조원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인 G3의 글로벌 시장 진입은 성공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G3영향으로 2분기 MC부문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해 하반기 흑자기조 유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TV 시장이 수익성 중심으로 전략이 전환됐다고 판단되고 그에 HE 부문의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영업이익은 4703억원으로 추정하고 MC부문의 추가적인 이익 상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대신증권과 현대증권 모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역시 각각 9만5000원과 9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