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어희재기자] 8월 시장이 횡보세를 보이며 마무리된 가운데 증권가는 9월이 시작되는 다음 주(1~5일) 투자 유망주로 내수주와 아이폰6 수혜주를 제시했다.
양호한 2분기 실적은 발표한
POSCO(005490)의 경우 하반기에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고로사들의 경우 4월 소비세 인상으로 2분기 실적이 대부분 시장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POSCO의 양호한 실적은 하반기 추가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업황과 별개로 적극적인 구조조정 역시 기대 요인이다. POSCO의 경우 그 동안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움직임으로 보유주식과 자사주 매각 결정이 전부였으나 올해 들어 권오준 회장의 취임 이후 대규모 지분 및 계열사 매각 등 과거와 다른 행보를 보이며 회사에 대한 진정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
이라이콤(041520)의 경우 9월 애플의 아이폰6 출시 효과로 3분기부터 실적 회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4.7인치와 5.5인치 사이즈로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백라이트유닛(BLU)를 생산하는 이라이콤의 경우 가격과 공급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 봤다.
로만손(026040)은 최근 국내 면세점의 중국인 여행객 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국내 면세점 매출 가운데 중국 인바운드 여행객 비중은 50%를 육박했으며 이를 통해 2분기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관련 매출이 10% 이상을 차지해 향후 비중 확대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LG이노텍(011070)은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3% 증가한 1조644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88% 증가한 10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의 G3 판매 호조와 일본 스마트폰 업체 수출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기판 및 터치윈도우 매출액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KDB대우증권은 현재 LG이노텍이 지난 7월8일 15만1000원을 기록한 후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급상승 후 박스권조정은 장기적인 주가 상승에 긍정적이라며 향후 LED 사업의 적자 감소가 본격화되면 4분기를 기점으로 주가 재상승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관세청은 급증하는 인바운드 여행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면세점을 추가 허용할 방침을 밝혔다. 또 신규 특허권 부여에 있어 과거 중소기업에 제한했던 것과 달리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에도 허용될 방침으로 면세점 출점 가능성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목표가 14만5000원을 유지했다.
기아차(000270)의 경우 멕시코에 연산 30만대의 공장 건설 계획을 발표하며 2016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 조지아 공장 가동률이 100%를 초과한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멕시코공장 건설로 그 동안의 생산능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며 장기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신형 소렌토를 시작으로 신차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며 경쟁력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CJ CGV(079160)는 역대 최다 관객수를 기록한 ‘명량’ 효과에 이어 9월 신작에 대한 기대감에 주목했다. ‘타짜: 신의 손’, ‘두근두근 내 사랑’ 등 기대작들이 추석 연휴를 전후로 대거 개봉될 예정으로 추석연휴와 휴가시즌, 징검다리 휴일 등 성수기 효과와 맞물리면서 3분기 실적은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 하반기에는 중국에 추가 출점을 통해 전체 46호점까지 오픈할 계획으로 2015년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