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대신증권은 1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앞으로의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고수익을 나타내고 있는 중국법인 매출과 이익 비중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내 마진도 과거 5~6%대에서 올해 이후부터는 8~9%대로 구조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0% 늘어난 1225억원,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137억원을 기록해 예상을 상회했다"며 "국내 화장품의 경우 마진이 크게 개선됐는데 홈쇼핑 히트제품의 매출 호조가 지속됐고, 저마진 수주의 자발적 축소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그는 "북경콜마의 2분기 매출은 추정치를 다소 하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15%로 선방했다"며 "중국 정부의 연간 세금계산서 개수 제한 문제로 상반기 매출 인식이 일부 하반기로 이연된 것으로 추정돼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의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박 연구원은 "3분기 한국콜마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1052억원, 영업이익은 55% 늘어난 9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낮은 기저 효과와 전 사업부문에 걸친 실적 호조로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