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3일 한국투자증권은
KT&G(033780)에 대해 정부가 담배세금 인상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다만 이번 뉴스 자체는 주가에 중립적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해 목표가 11만50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전날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담배세금을 갑당 2000원 인상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안이 시행되면 2500원인 담배 가격에 세금이 추가돼 4500원으로 오르게 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담배세금이 다소 높게 인상되더라도 담배가격이 소득대비 낮은 점을 감안하면 판매량 감소가 제한적"이라며 "재고에 대한 평가이익이 부정적 효과를 상당부분 상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담배세금이 2004년과 같이 갑당 100원 단위로 인상된다 하더라도 평균판매단가를 올릴 수 있는 기회로 본다"며 "아직 얼마가 오를지는 아직 미지수로 정부 합의안을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