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아이디어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여받은 송재우와 반딧불이팀의 '친환경 램프'. 반딧불이팀은 다 쓴 우유곽 통에 전구 및 태양열 판을 부착한 친환경 램프를 제작해 가로등이 부족한 고지대 주택가 골목길에 설치하고, 계단에는 반사·야광 페인트 도색하는 아이디어를 냈다.(사진=SK이노베이션)
이번 공모전은 SK이노베이션이 대학생, 예비 청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혁신 아이디어를 찾아내 세상에 전파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세상을 바꾸는 100만원의 아이디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대상(상금 1000만원)은 다 쓴 우유곽에 태양광 키트를 붙여 어두운 골목길을 밝히는 '친환경 램프'를 개발한 송재우와 반딧불이팀(송재우, 권오현, 이상현, 공병혁)에게 돌아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SK이노베이션 아이디어 페스티벌에는 총 807개팀, 1600여명이 참여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비정부기구(NGO), 복지기관 등이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들을 공익사업 목적 등에 활용하고자 할 경우 수상자의 동의를 전제로 아이디어를 무상 기부할 계획이다. 수상 아이디어들의 내용과 구현 과정 등은 SK이노베이션 공식 블로그에서 볼 수 있다.
이항수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상 속 작은 아이디어로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젊은이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 및 전파하는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