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9일
동아에스티(170900)에 대해 국내보다는 '시벡스트로' 미국 출시와 수출 등 해외 부문이 양호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동아에스티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한 1501억원,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14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라며 "매출의 64% 정도를 차지하는 전문의약품 부진이 이어지고 있고, 7월 실행된 리베이트 투아웃제 영향으로 영업위축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배 연구원은 "수출은 환율 하락에도 물량증대로 전년동기대비 4.9% 증가한 30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14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전문의약품은 부진하지만 항생제 시벡스트로 허가에 따른 기술 수출료 400만불이 유입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1년 88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최대 품목 '스티렌'이 경쟁 품목의 등장과 급여 제한 이슈로 올해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내년 7월에는 조성물 특허도 만료되기에 스티렌을 대체할 대형 품목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배 연구원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 승인을 받은 항생제 시벡스트로의 역할이 커졌다"며 "매출액의 5~7%를 로열티로 받는데 현지 증권사의 내년 시벡스트로 매출액 평균은 3400만달러, 2016년은 6800만달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