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영국의 모바일 유통사 폰스포유(Phones 4U)가 일부 사업장을 폐쇄하면서 2400명이 넘는 직원을 감원하기로 했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 내 362곳의 폰스포유 점포가 문을 닫아 1697명의 직원이 바로 일자리를 잃게 됐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720명에 대한 퇴사 조치도 곧 진행될 예정이다.
영국 최대 이동통신사 에브리싱에브리웨어(EE)가 폰스포유와 공급계약을 맺지 않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560개의 폰스포유 점포와 아웃렛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일자리도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동통신업체 보다폰이 불과 2주 전에 폰스포유와의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밝힌 터라 EE의 이번 결정은 폰스포유에 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랍 헌트 폰스포유 행정 관리인은 "많은 수의 점포를 폐쇄하기로 해 매우 유감"이라며 "이번 결정으로 피해를 본 직원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시민이 폰스포유 점포 앞을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