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태양광 업황 반등..4분기 실적 개선-우리證

입력 : 2014-09-25 오전 8:24:00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5일 OCI(010060)의 태양광 업황 반등 의견을 내놓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으나 이는 이미 반영됐다"며 "중국 태양광 수요가 정책효과로 3분기 말부터 증가하고 있고 수입관세도 부과되고 있어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폴리실리콘 출하량 감소와 이에 따른 가격 횡보, TDI 등 화학제품 가격 약세, 원화 강세 등은 모두 부진한 실적의 배경이 됐다는 설명이다.
 
3분기 폴리실리콘 적자폭은 2분기보다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피크제 시행에 따른 전기요금 상승으로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고정비는 증가한 반면 출하량은 전분기대비 약 15% 감소한 것으로 김 연구원은 추정했다.
 
주목할 것은 4분기 실적개선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폴리실리콘 가격은 상승 전환했는데 수급이 빠듯해졌기 때문"이라며 "9월 초 국가에너지국이 분산식 태양광발전 부양책을 발표한데다 연말을 앞두고 FIT(지면발전) 고정수요가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한국 및 미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가공무역 수입업무가 정지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그는 "OCI의 미래 비즈니스 순항 중"이라며 "Alamo4(39.6MW)가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고, 9월에 100MW급 MSE(모듈공장) 공장이 준공되면서 본격적인 북미지역 공략이 가능해졌으며, 새만금집단에너지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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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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