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25일
LG디스플레이(034220)의 올 3분기 실적은 패널 출하면적 증가와 원가 개선 등으로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실적 개선세는 오는 2015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양재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올 3분기 매출액은 6조43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같은기간동안 22.6% 증가한 477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패널 추하면적이 증가하고 원가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LG디스플에이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초고화질(UHD) LCD TV 증가에 따른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전분기대비 189.6% 증가한 4720억원으로 예상치 4130억원을 상회한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현철 연구원 역시 "올 4분기 애플향 주문증가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매 본격화, 대형 UHD TV 비중확대로 영업이익은 전기대비 28.8% 증가한 6090억원으로 기대치 486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오는 2015년 OLED TV수요가 늘고 원가는 개선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5.2% 증가한 1조542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양재 연구원은 "올 4분기 영업이익률은 51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9.7% 증가하고 오는 2015년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20.7%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는 아이폰 대면적화와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 효과로 영업이익 개선되고 비용 감소가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