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5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실적 개선이 느리지만 진행 중에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5000원에서 4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총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9% 증가한 7조461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백화점 기존점은 9월 현재 7% 가량 역신장 중인데, 7월과 8월 기존점이 각각 3.6%, 10.8% 성장해 3%대 성장은 가능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9% 감소할 전망"이라며 "백화점의 경우에 국내부문 이익은 개선되지만 해외 부문의 적자가 전년동기대비 200억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올해 연간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6% 증가한 29조7785억원, 6.4% 감소한 1조390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상반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하반기에는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1.7% 전년대비 증가할 예정으로 느리지만 실적 개선은 진행 중"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해외부문의 영업적자는 연간 2318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 확대가 예상된다"며 "하지만 해외 부문 영업 적자의 60% 가량을 차지하는 백화점 신규 출점 계획은 올해를 끝으로 당분간 없을 것이고, 마트부문 역시 비효율 매장 정리와 신규 오픈이 병행될 예정으로 앞으로 점진적인 수익성 개선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