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브라질 연구팀이 뎅기열 확산을 막기 위해 볼바키아 박테리아에 감염된 1만여 마리의 모기를 방출했다.
◇볼바키아균에 감염된 모기들이 통안에 들어있다. (사진=
로이터통신)
24일(현지시간) BBC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있는 연구기관인 파오크루즈가 뎅기 퇴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특수 배양된 모기를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이 모기들이 번식을 거듭해 다수를 차지하면 뎅기열 감염률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볼바키아 박테리아는 다양한 질병에 저항성을 갖는 균으로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브라질 연구팀은 한 달에 수천마리씩 4개월간 모기를 더 방출할 계획이다.
지난 1981년 브라질에서 뎅기열 감염사례가 접수된 이후 30년 동안 700만명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고통을 호소했다.
뎅기열로 지난 2009~2014년 사이 브라질에서만 8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뎅기열은 고열을 동반하는 급성 열성 질환이며 모기를 통해 감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