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자국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세르게이 라브로프(
사진) 러시아 외무장관은 유엔 총회 참석 차 방문한 뉴욕에서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입장은 정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러시아 정책은 우크라이나 주민, 러시아의 형제 자매들에게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서방의 제재는 러시아 경제를 훼손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단지 일부 프로젝트들을 지연시킬 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경기 침체는 러시아뿐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일어난다며 "러시아가 불황을 견딜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친러 반군에 대한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는 "그들이(친러 반군이) 러시아의 말을 듣기는 하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