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일본 대학생 10명 중 6명은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일본이 사죄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8월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항의
하는 위안부 할머니(사진=위키피디아)
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민단체 '전쟁과 여성에 대한 폭력·리서치 행동 센터'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64%의 응답자는 '위안부 피해자에게 사죄하고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사죄 및 보상은 '이미 종결됐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20%였고 '사죄할 필요가 없다'고 답한 학생은 12%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일본 대학생 3007명을 대상으로 대학 수업 때 설문지를 배포해 수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 단체가 같은 해 3월부터 4월까지 한국 대학생 1126명에게 같은 질문으로 조사를 벌인 가운데 98%의 학생이 '일본 정부가 사죄 및 보상을 해야 한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와 한국과 일본 사이에 인식 차이는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