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사진) 의원이 당권경쟁에서 모바일투표를 외면하고 '선사후당(先私後黨)' 하는 일부 의원들을 질타했다.
정 의원은 30일 YTN 신율의 출발새아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모바일 투표에 모자만 나와도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분들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투표에서 한표라도 덜 받으면 지기 때문에 이는 당의 혁신보다 개인의 이익에 주안점을 둔 사람"이라며 "마치 20대에게 표를 받지 말자고 하는 것과 같다"고 비판했다.
신율 교수가 "이분들이 혹시 친노피해망상을 갖고 있기 때문인가"라는 질문에 정 의원은 "모바일 투표는 시대정신이며 SNS투표와 같은 방식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30일 국회 본회의가 여당 단독 개최될 경우 용서할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새누리당에 경고했다.
정 의원은 "2005년 박근혜 대통령이 당대표일때 54일간 보이콧 했던 때를 기억하라"며 "노무현 대통령때에는 단독국회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본회의 개최여부는 유가족들의 최종판단과 박근혜 대통령이 이 협상안을 받아들일지가 중요변수라고 지적했다.
유가족들이 마지막까지 협상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새정치민주연합은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전했다.
한편 정 의원은 최근 조경태 의원의 '김현 의원 탈당' 발언과 관련해 '노이즈마케팅'으로 규정하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정 의원은 "조경태 의원이 탈당 분당 얘기하는 것은 뜬금없다"며 "김현 의원 문제는 당지도부에 건의하면 되는 건데 주목받고 싶어서 노이즈 마케팅을 하는 건가"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