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내년 1~2월에는 에볼라 백신의 대량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성명을 내고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연말까지 집중적으로 실시하면 이르면 내년 1~2월에는 에볼라 백신의 대량 공급이 가능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WHO는 성명에서 "지난달 29~30일 열렸던 WHO 백신 전문가 회의에서 실험 끝에 영국계 다국적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미국 국립 알레르기·감염성 질병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백신과 캐나다 정부로부터 기증받은 백신, 이렇게 두 가지 백신이 임상시험에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다만 이 백신들은 여전히 실험 단계에 있고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도 많다"고 WHO는 덧붙였다.
한편 WHO는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5개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7178명, 사망자는 3338명이라고 발표했다.
국가별로 보면 라이베리아에서 3696명이 감염됐고 1998명이 사망했으며 기니에서는 1157명 감염에 710명 사망, 시에라리온은 2304명의 감염자와 622명의 사망자를 냈다.
이 외에 나이지리아는 감염 20명에 8명이 사망했고 세네갈은 감염자가 1명으로 집계돼 이들 지역에서는 에볼라 확산이 다소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 맴버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