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독일 수출 감소로 유로존 경기 둔화 우려감이 짙어지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독일의 DAX30지수는 9.69포인트(0.11%) 오른 9005.02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39포인트(0.78%) 하락한 6431.85를,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26.67포인트(0.64%) 밀린 4141.45를 기록했다.
독일의 지난 8월 수출이 전월대비 5.8%나 감소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 2009년 1월 금융위기 당시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워싱턴 소재 브루킹스연구소에서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도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바클레이즈(-1.50%), HSBC홀딩스(-1.35%), BNP파리바(-1.13%)가 하락했다.
독일의 유리병 제조업체 게레스하이머는 JP모건과 베렌버그은행이 이 회사의 투자등급을 하향 조정하자 5.4% 내렸다.
반면, 자동차주인 BMW자동차(1.55%), 폭스바겐(0.54%), 포르쉐(0.39%)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영국 리크루팅 업체 헤이즈는 1분기 고객 운임 비를 올리겠다고 밝힌 이후 4.9%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