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미디어데이 모습. (사진=KBL)
[뉴스토마토 임정혁기자] 지난 11일 개막한 프로농구가 12일까지 9경기를 치렀지만 프로농구연맹(KBL)이 서비스하고 있는 스마트폰 공식 애플리케이션의 선수 정보는 지난 시즌에 멈춰있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모두 KBL 어플을 실행해 각 팀의 선수 정보를 찾아보면 지난 시즌 선수 명단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KT로 이적한 이광재는 여전히 원주 동부에 속해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은퇴를 선언한 김영수도 여전히 동부 소속으로 나온다.
시즌 전 연봉 협상에서 불미스러운 잡음을 일으키고 울산 모비스를 떠난 로드 벤슨도 여전히 모비스 선수단에 소속돼 있다.
서울 삼성의 팀 소개에선 신임 이상민 감독의 이름이 올라있지만 은퇴한 김승현과 군 입대한 이관희가 여전히 삼성 유니폼을 입고 있다.
지난 8월 연세대학교 감독으로 부임한 은희석 감독 또한 안양 KGC인삼공사 코치로 기록돼 있다.
고양 오리온스에서 뛰다 올 시즌 KGC인삼공사로 이적한 리온 윌리엄스는 여전히 오리온스 소속으로 뜬다.
지난달 17일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오리온스에 지명된 이승현과 아버지인 전주 KCC 허재 감독과의 맞대결이 예상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동부의 허웅은 아예 찾을 수 없다.
◇12일 현재 지난 시즌 선수 소개가 나오고 있는 KBL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화면. (사진캡쳐=KBL 공식 어플리케이션)
KBL은 올 시즌 개막을 10여일 남긴 지난 2일 "KBL 공식 어플은 경기 실시간 중계(TV중계·문자중계)와 실시간 점수 등 KBL의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받아 볼 수 있다"며 "특히 웹사이트·모바일웹·어플을 통합 운영해 높은 접근성과 통일성 있는 화면으로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PC 이용 시간을 넘어서고 팬들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 중 하나인 선수 구성이 전혀 달라지지 않은 모양새다. 다만 공식 홈페이지는 이런 것들이 최신 정보로 바뀌어 있다.
한편 KBL 공식 어플은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Play 스토어'에서 'KBL'을 검색해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아이폰 사용자는 앱스토어에서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