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다음(035720)이 카카오의 합병으로 콘텐츠와 플랫폼을 함께 보유하게 돼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은 PC에서 2위 포털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지키고 있지만 오버추어의 국내 사업 철수와 모바일 환경에서의 경쟁 격화로 지난 해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플랫폼을 확립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플랫폼에서 선보일 자체 콘텐츠가 부족했고 서비스를 확장하기 위해 경험과 인력이 필요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두 회사 간의 합병은 필연적인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는 피어(Peer)그룹에 비해 가장 수익성이 좋은 기업이라는 점 등의 프리미엄 요인이 있다"며 "다음은 이번 카카오와의 합병을 통해 매우 적은 리스크로 모바일 커머스 성장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