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약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올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며 신저가가 속출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1포인트(0.71%) 떨어진 1927.21에 장을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며 기존 주도주인 정책 수혜주, 국내 경기민감주로까지 매도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투신권의 순매수가 코스피의 낙폭을 제한하고 있지만, 반등시도에 힘을 실어주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코스피 6주간 추이(자료=대신증권 HTS)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20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는 금융투자,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 3760억원을 사들이며 추가하락을 방어했다.
전기가스, 금융, 보험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올해들어 가장 큰 폭인 3.89%나 급락하면서 534.31에 장을 마감했다.
신저가도 속출했다.
조이맥스(101730)는 전장 종료 후 9억8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처분을 결정했다고 밝힌 후 하한가로 밀렸고, 전파기지국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상한가에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0원(0.24%) 떨어진 1067.9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