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중반 대책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감과 연관 없는 것을 왜곡해 목적을 훼손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원내수석부대표는 "새정치연합은 지난 7일 환경부를 대상으로 한 환경노동위원회 국감에서 개별사업장에 국회가 개입하려는 목적으로 증인채택을 요구했다"면서 "국감을 파행하거나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한 호통치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피감기관이 국감을 위해 자체적으로 준비한 수감자료를 사건검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국감 준비 부족에 따른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이런식으로 만회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이군현 사무총장도 새정치연합이 무더기 증인신청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 사무총장은 "국감 초반 야당은 무더기 증인신청을 통해 안그래도 대내외적으로 리스크를 겪고 있는 기업들의 경제활동을 현저히 저해하고 있다"며 "국감 주의의무규정에 따르면 감사, 조사를 할 때 그 대상기관의 기능과 활동이 저해되거나 기밀이 누설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의무규정이 있다"고 경고했다.
김무성 당 대표가 국감 기간 중에 중국을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이 사무총장은 "김 대표의 방중에 대해 새정치연합은 국감을 내팽개치는 처사라고 비판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국회 정상화 요구에도 등원을 거부했던 야당이 이런 비판을 할 수 있다니 의아하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정감사 중반 대책회의를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의 태도를 지적했다.ⓒ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