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스카이라이프(053210)의 올 3분기 별도영업이익은 큰 규모의 비용 발생으로 전년동기대비 절반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1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올 3분기 별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6% 증가한 1559억원으로 추정되는 반면 영업이익은 128억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 5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올해는 큰 비용이 두개나 발생해 충당금 40억원을 제외한 209억원이 올 하반기에 인식된다"며 "이는 약 85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SD(저해상도 방송)가입자의 HD(고해상도 방송) 전환 비용과 소프트웨어 업체인 NDS와의 국제소송에서 패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카이라이프가 올해 각종 비용을 집행해 오는 2015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 유료방송 업황 개선은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단통법 시행으로 인한 무선 보조금 축소는 유선에서의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