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영증권은 15일
LG상사(00112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에는 부합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황창석 신영증권 연구원은 "LG상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42.9% 줄어든 383억원, 세전이익은 507억원으로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3분기 석탄과 원유 시황은 부진했지만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프로젝트 수익 반영과 비철금속 시황 호조 등으로 인해 상쇄됐을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올해 발전탄 가격(뉴캐슬 연료탄 기준)은 전년대비 14.6% 하락한 톤당 70달러 전후로 전망된다"며 "수요 회복은 여전히 더딘 것으로 파악되나 석탄 가격은 추가 하락보다는 안정화 되는 쪽에 무게를 둔다"고 설명했다.
그는 "LG상사는 오만 8광구 등의 수익 감소를 만회할 만한 신규투자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지만 현재 무역 경기와 원자재 시황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규모의 신규투자가 이루어 지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다만 최근 투르크메니스탄 에탄크래커 프로젝트와 같이 개발자로서 참여하는 프로젝트 사업 위주의 성장은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황 연구원은 "내년에는 감(GAM) 광산 생산 개시 등 자원 물량 측면에서 성장을 기대할 수 있고, 최근의 상각손실 인식 등으로 부실은 상당부분 털어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따라 내년을 포함한 중장기 관점의 투자시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