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올 하반기 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삼성SDS가 공모주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어제부터 이틀간 진행된 삼성SDS 공모주 청약에서 공모 물량 121만9921주 모집에 1조6370만5580주가 접수돼 경쟁률 134.19대 1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 규모는 약 15조 5520억원에 달했습니다.
한편 장외주식시장 K-OTC에서 거래 중인 삼성SDS 주가는 이날 전거래일대비 4500원(1.21%) 떨어진 36만60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SDS 주가는 상장 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오너 3세의 지분율이 높기 때문에 사업의 다각화 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 있고 제일모직의 상장이 남아있어서 화두는 많이 남아있다"며 "주가 성장 가능성은 높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성이 성장동력을 다른 쪽에서 찾아야 하는 부분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005930)는 지분 구조 안에서 가장 관심있는 쪽이니까요.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편 이날 삼성SDS 지분을 보유한 그룹주의 주가 향방은 엇갈렸습니다.
삼성전자와 삼성 전기는 전거래일대비 오른 반면 삼성SDS 지분 17.01%를 보유한
삼성물산(000830)은 900원(1.19%) 떨어진 7만4700원을 기록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병윤입니다.(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