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신영증권은 14일
CJ CGV(079160)에 대해 수능 특수와 신작 흥행 기대감 등 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지난 10일 CJ CGV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8.6% 늘었다고 공시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CJ CGV의 3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을 21.5% 상회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흥행으로 외형 성장이 견실했고 비용절감에도 주력한 것이 실적호전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4분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 연구원은 "4분기 들어 박스오피스는 아직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지만 '인터스텔라' 개봉 이후 전년동기비 33.6% 급증하는 등 성장세로 전환하고 있다"며 "이 작품은 성격상 수능 이후 가족관객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고, 12월은 '상의원', '국제시장'과 같은 한국영화 기대작들도 대기하고 있다는 점을 비춰볼 때 4분기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CGV도 급성장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3분기에 중국 CGV의 박스오피스는 전년동기대비 67.1% 증가했는데 이는 중국 영화시장의 자체적인 성장과 신규 영화관 확대로 인한 결과"라며 "2015년에는 중국 CGV도 이익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