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겹쳐진 가운데 코스피가 1940선을 사수하며 마감했다. 이날 기관이 사자공세를 펼치며 지수 추가하락을 방어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1.51포인트(0.08%) 내린 1943.63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71억원, 31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만이 16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증시는 혼조세를 보였고, 상하이·홍콩 증시 간의 교차 거래를 허용하는 후강퉁이 시행됐다. 또 일본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투심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보험업종이 1~2%대 강세를 보였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종이 목재가 2~3% 약세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10.77포인트(1.99%) 내린 531.18에 마감했다. 개인이 61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151억원, 378억원 순매도했다.
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탄력적인 반등에도 불구하고 뒷심 부족으로 코스피가 1940선으로 후퇴했다"며 "실적시즌 마무리와 매크로 변수의 안정화로 추가적인 상승이 진행될 개연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인 1100.5원보다 6.6원 내린 1093.9원에 마감됐다.
◇6주간 코스피 추이(출처:대신증권H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