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9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탓이다.
◇FTSE100 지수 차트(자료=대신증권)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2.53포인트(0.19%) 하락한 6696.60을 기록했다.
반면,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3.81포인트(0.09%) 오른 4266.19에, 독일의 DAX30지수는 16.27포인트(0.17%) 상승한 9472.80에 장을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관한 기대와 우려가 뒤섞이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이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뱅커스 램프의 랄프 지머맨 주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큰 충격을 줄정도는 아니라는 확신이 있다"며 "미 연준 내 매파와 비둘기파의 논쟁은 앞으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유로존의 지난 9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300억유로에 도달하며 두 달 연속 흑자 규모를 늘린 덕분에 주가 하락 폭은 제한됐다.
업종별로는 광산주인 엥글로우아메리칸(-2.93%), BHP빌리턴(-2.10%), 리오틴토(-2.06%)가 하락했다.
영국 로얄메일은 아마존 등 경쟁사들이 이 회사의 수익을 갉아먹을 것이란 경고에 8.35% 내렸다. 아마존은 0.5% 올랐다.
세계 최대 은행간 거래 중개기관인 ICAP는 회계연도 상반기 세전이익이 10%나 감소해 10%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