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중국 금리인하 효과 지속..中 3년래 '최고'

입력 : 2014-11-25 오후 4:35:09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25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의 금리인하 효과가 이어지면서 중국 증시는 3년만에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전날 휴장했던 일본증시는 아시아 증시의 강세를 따라잡으며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日증시, 디플레이션 우려에 제한적 상승
 
일본 증시는 사흘째 상승했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0.11엔(0.29%) 오른 1만7407.62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과 유럽중앙은행(ECB) 등 글로벌 경기부양 기조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대형 수출주들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전날 달러당 118엔을 넘었던 엔·달러 환율은 이날 다시 117엔대로 떨어졌다.
 
이날 공개된 일본은행(BOJ)의 10월 통화정책회의록에서 9명의 정책위원 중 4명이 부양책에 반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기도 했다.
 
소니는 향후 3년동안 전자기기 사업부문의 매출액을 70% 가까이 키우겠다고 밝히면서 6% 넘게 급등했다. 혼다자동차는 지난 2003년 이후 발생한 1729건의 사고를 미국 교통안전당국에 제때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1.4% 상승했다.
 
반면 아스텔라스제약은 2.3% 내렸고 니콘과 샤프 등도 1% 이상의 약세를 보였다.
 
◇中증시, 이틀 연속 3년래 최고점 경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자료=이토마토)
중국 증시는 나흘째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4.72포인트(1.37%) 오른 2567.60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1% 넘는 강세를 기록했고, 이틀 연속으로 3년만에 최고점을 갈아치웠다.
 
중국 펄TV를 운영하는 미디어그룹인 동방명주그룹은 상하아미디어그룹의 자회사 베스티비(Bestv New Media)를 합병한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전날 급등했던 증권주는 이날 혼조세를 보였다. 중신증권은 0.5% 내렸고 하이퉁증권은 0.2% 상승했다. 파운더증권은 3.3%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전일 약세를 보였던 은행주들은 일제히 반등했다. 초상은행이 2.3% 상승한 가운데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중국은행, 농업은행 등이 1% 내외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만·홍콩, 소폭 하락
 
대만 증시는 약보합권에서 마감하며 닷새만에 하락했다. 가권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9포인트(0.07%) 내린 9116.24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파이스턴인터내셔널뱅크와 푸본파이낸셜홀딩, 시노팩파이낸셜홀딩스 등이 1% 가까이 하락하는 등 금융주가 동반 약세였다. 기술주 중에서는 청화픽처튜브(-1.5%)나 에이서(-1.0%) 등이 하락했다.
 
홍콩 증시는 사흘만에 하락중이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9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49.10포인트(0.21%) 내린 2만3844.04를 지나고 있다.
 
홍콩거래소가 사흘만에 하락하면서 1% 넘게 내리는 가운데 차이나모바일과 시누크 등도 1%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차이나유니콤과 레노버 등은 1% 이상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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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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