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오재령 교수(사진)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63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한국망막학회 3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한국망막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2008년 미국 마이애미 대학교 배스컴 파머 눈연구소(Bascom Palmer Eye Institute)에서 눈CT라 불리는 ‘빛간섭단층촬영(optical coherence tomography, OCT)’를 이용한 망막영상 관련 연구를 마치고 귀국한 오재령 교수는 OCT를 이용한 망막질환의 진단과 예후예측에 관한 기법을 국내에 소개했으며, 지난 5년간 OCT에 관한 50여편의 논문을 국제저명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그 업적을 인정받아 망막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05년부터 이어진 ‘한국망막학회 학술상’은 유리체, 망막, 포도막 분야에서 제1저자 또는 통신저자로 최근 2년간 가장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으며, 오재령 교수는 연구논문 인용지수의 합에서 최고점을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오재령 교수는 현재 고려대학교 안과 교수로서 망막, 유리체, 포도막 분야에서 진료, 교육, 연구 활동에 매진하며, 2007-2008년 세계 3대 인명사전 중 하나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의학, 건강분야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한 안과 저명학술지 심사위원, 미국시과학안과학회 정회원, 한국망막학회 및 한국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활발한 국내외 학회 활동을 하고 있으며, ‘황반변성의 모든 것’, ‘망막전문의가 들려주는 망막색소변성이야기‘, ‘당뇨 환자의 눈 관리’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