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8호점 선정

입력 : 2014-12-04 오전 10:11:29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호텔신라(008770)는 영세식당 재기 지원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 8호점으로 제주시 가령로에 위치한 봄솔식당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봄솔식당은 영업주 정옥선(여·53세) 씨가 혼자 운영해 온 25평 규모의 영세한 동네식당이다.
 
◇(사진제공=호텔신라)
 
정씨는 식당 보조일을 하며 10년간 모아온 돈으로 올 초 삼계탕 등을 판매하는 식당 문을 열었다.
 
그러나 조리기법 등 준비가 부족했던 탓에 현재 하루 평균 고객은 3~4명에 2만원 정도의 저조한 매출을 보여 매월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태다.
 
호텔신라는 식당운영자 면담과 주변상권 조사를 통해 8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메뉴를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노후화된 주방 시설물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해 내년 1월 8일경 재개장시킬 예정이다.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영세자영업자들에게 재기의 발판을 제공하는 취지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조리법, 손님 응대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설비, 식당 내부 등 환경을 개선해주는 토탈 기부형 프로그램이다.
 
현재 7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에 최소 한 곳 이상 위치해 있다. 제주도민들은 물론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각 식당들은 재개장 전보다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한편,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되고 있으며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재능기부 모습은 지역방송사를 통해 매주 방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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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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