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중국 정부가 비은행금융기관들의 은행간(Inter-bank)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키로 결정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자국 은행간 외환시장을 증권사와 보험사를 비롯한 비은행금융기관들에게 내년 1월1일부터 개방하기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은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이날 웹사이트에 게재한 '은행간 외환시장 진출 관련 정책 통지'를 통해 발표된 것으로, 중국 금융시장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 5일 최종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도 중국 은행간 외환시장 진입 요건이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로써 중국 내 비은행금융기관들은 감독 당국의 별도 승인 없이도 은행간 외환시장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중국 3위 증권사 궈타이쥔안증권(國泰君安)은 비은행금융기관으로서 최초로 은행간 외환시장 참여를 이달 초 승인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