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츠웰 "글로벌 LED 기업으로" 상장 청사진 공개

입력 : 2014-12-12 오후 1:42:19
◇박효맹 이츠웰 대표이사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공모자금의 절반은 자동차용 LED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구축에, 나머지 절반은 조명과 가전의 신제품 개발과 연구개발비로 활용할 예정이다. 치열한 LED 시장에서 기술력, 제품력, 시장 대응력의 3박자로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
 
박효맹(사진) 이츠웰 대표이사는 12일 여의도에서 기업간담회 열어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츠웰은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징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7년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비에스이홀딩스에 편입된 지 7년 만에 코스닥에 상장하게 됐다. 올해 기준 57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츠웰이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신주와 구주 합산 총 162만4000주이며, 상장예정 총 주식수는 752만698주다. 11일~12일 이틀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6일~17일 청약을 받아 2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박효맹 대표는 "이츠웰은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LED 시장에 대응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단품에서 모듈, 센서 등 고부가 제품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중국, 유럽, 일본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츠웰의 주요 사업은 LED 및 센서 모듈 패키징으로 실내외 조명, 자동차, 모바일, 가전제품, 신호등, 전자칠판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84억1500만원, 영업이익 98억7100만원, 당기순이익 100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상장을 후의 미래성장동력으로는 ▲자동차, 가전, 조명 등 3대 주력시장 집중 ▲현지화 전략을 통한 유통망 확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를 제시했다.
 
이덕우 이츠웰 사업총괄 전무는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진입장벽은 높지만 최초 양산이 시작되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며 "향후 자동차 부문의 비중을 35%까지 늘리고 가전 15%, 조명 40% 등 3대 주력시장 집중과 거래처 다변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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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