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락. (사진제공=넥센히어로즈)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마무리 투수 손승락(32·넥센히어로즈)이 5억3000만원에 2015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프로야구단 넥센 히어로즈는 15일 "금일 손승락과 만나 내년도 연봉 계약을 마무리했다"며 내년도 손승락의 연봉을 올해의 4억3000만원에서 1억원(인상률 22.3%)이 인상된 5억3000만원이라 발표했다.
2005년 현대 유니콘스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손승락은 프로 7년차인 올해 62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하면서 팀의 창단 최초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여했다.
올해 손승락은 지난 2010년(53경기 출전, 2승 3패 26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56)과 지난해(52경기 출전, 3승 2패 46세이브, 평균자책점 2.30)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세이브왕에 오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손승락은 "좋은 대우를 해주셔 감사드린다. 올 시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냈지만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이번 연봉 계약은 내년 시즌 팀에 더 큰 기여를 하라는 뜻으로 받아드리겠다"고 계약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올 시즌은 야구 인생에서 큰 변화를 겪은 해다. 투구폼에서부터 마음가짐까지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한국시리즈 준우승이 아쉽긴 하지만 나를 포함한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올 시즌을 되돌아봤다.
◇손승락의 2012~2015시즌 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