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태양광 모듈용 백시트와 특수 필름 전문기업인
에스에프씨(112240)가 신제품으로 방열 백시트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방열 백시트는 태양광 모듈에 인가되는 열에너지를 모듈 외부로 자연 방출시킴으로써 태양광 발전 효율을 높이는 기능을 추가한 백시트 필름이다.
이번 방열 백시트 개발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서 에너지기술평가원이 추진한 사막형 태양광 발전시스템 사업의 성과다. 에스에프씨를 포함해 전자부품연구원, 국내 최대 모율 생산 업체, 부품 소재 전문 업체 등 11개 기관과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해당 제품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지역 51KW급 테스트베드에 시범 설치돼 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내년에는 카자흐스탄 사막 지역에 2차 테스트베드를 설치할 계획이다.
최근 유럽연합 안전규격 공인인증(TUV 인증) 획득함과 동시에 중국 모듈 업체들에 일부 판매를 시작했다.
에스에프씨 박종일 부사장은 "새로 개발한 방열 백시트는 방열 및 열전도 기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자외선 내성이 강한 특수 불소 필름을 소재로 사용해 사막 지역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라며 "온도습도검사 5000시간의 내후성까지 확보해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