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코틀랜드에서 쓰레기를 운반하는 차량이 오작동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쇼핑몰을 찾은 시민 6명이 죽고 8명이 다쳤다.
22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스코틀랜드 최대 도시인 글래스고에서 통제력을 상실한 쓰레기 차량이 시민들을 덮쳐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한 목격자는 "퀸 거리를 다니는 쓰레기 차량이 조지 광장으로 돌진하기 시작했다"며 "차량은 핀볼 게임을 하듯 거리에 있던 보행자들을 치고 다녔다"고 말했다.
쓰레기 차는 밀레니엄 호텔 외곽을 들이받은 후에야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쇼핑하러 나온 시민과 아이스링크 장을 가기 위해 시내를 찾은 이들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스코틀랜드 경찰은 운전자가 고의로 벌인 일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사고로 피해를 본 유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