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충희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5년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했지만 부분파업이 확대되면서 생산 차질이 현실화되고 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24~25일 각 생산공장에서 조별 2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데 이어 오는 29~30일에는 조별 4시간씩 파업 시간을 늘린다.
금호타이어 공장은 하루 3교대 체제로 광주와 전남 곡성, 경기 평택 등 세곳에서 이틀간 하루 12시간씩 생산라인이 멈춰서게 된다.
공장 세곳의 하루 생산량은 약 7만5000개로 이 중 20% 이상 생산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추산된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지난 5월부터 임금 및 단체협상을 시작해 지난 22일까지 30차례나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회사는 격려금 200%+100만원 지급, 임금체계 개선과 반납분 포함 임금 15% 인상, 정년연장 및 임금피크제 시행 등 근로자 1인당 총액기준 25.6% 인상안을 제시한 상황이다.
노조측은 워크아웃 기간 임금 삭감분과 반납분 환원, 성과급 650만원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