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증권사들은 30일
CJ대한통운(000120)의 올 4분기 실적은 성수기 효과 등에 힘입어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059억원, 50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2%, 30.8%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4.2%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4분기는 육운업종의 전형적인 성수기로 매출액·수익이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며 "CJ대한통운의 경우 택배부문 호조세가 두드러지며 수익성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001500)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올 4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하며 양호한 수준일 전망"이라며 "첫 500억원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로 인해 택배 처리량은 전년동기 대비 11% 증가한 1억6400만 박스(box)를 기록하고 영업레버리지 효과 극대화로 영업이익률(OPM) 개선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택배산업 구조개편이 가속화 되면서 사업자 감소에 따른 경쟁완화 효과가 클 것"이라며 "오는 2015년은 글로벌 사업의 첫 해로 자사주를 활용한 해외 물류업체 인수합병(M&A)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CJ대한통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각각 유지했고, HMC투자증권은 목표주가 25만원과 운송업종 최선호주를 각각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