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에프엔씨(173940)엔터에 대해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중 가장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에프엔씨엔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8% 증가한 690억원, 영업이익은 24.6% 늘어난 14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2.7배 수준인데, 엔터테인먼트 업종 평균 PER 23.5배 대비 저평가 구간으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먼저 밴드그룹을 통한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는 콘서트에 매번 방문하는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고, 이는 MD 상품 매출로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남성밴드는 에프엔씨엔터의 캐쉬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AOA의 일본 방송 시장 진출로 30억원의 신규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며 "신규 그룹인 엔플라잉(NFLYING) 데뷔도 예정돼 있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등 해외진출 모멘텀도 긍정적이다. 에프엔씨엔터는 지난 2013년 홍콩법인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기준 중화권 매출 비중은 20%로 씨엔블루와 FT아일랜드 콘서트 매출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씨엔블루, FT아일랜드가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10건에 머물렀던 공연수가 올해는 14건으로 확대될 예정으로 중국 매출이 더욱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최근 멤버들의 드라마 활동을 통한 노출 확대와 선호도 상승에 따라 앞으로 중화권 매출 증가는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며 "현지 중국파트너를 통한 합작법인(JV) 설립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올해 중화권 매출 비중은 30%대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