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소셜커머스 쿠팡이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앱) 분야에서 선두 자리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15일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이 발표한 '모바일 앱 12월 이용자 수' 통계에서 오픈마켓·홈쇼핑·종합몰 등이 포함된 전자상거래 부문 전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쿠팡은 지난 2012년 7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0개월 연속으로 모바일 앱의 전자상거래 부문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쿠팡 앱 이용자 수는 740만여명으로 2위 업체를 145만여명가량 앞질렀다.
특히 쿠팡의 전체 거래액의 70%, 전체 트래픽의 80%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 결과는 현재 성장세를 가늠할 수 있는 통계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월간 순 이용자가 700만명이 넘는 모바일 앱은 카카오톡과 네이버,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 불과하고, 특히 모바일 앱 이용자 수는 소비자의 반복 구매와 충성도를 반영한 결과라는 것이다.
김범석 쿠팡 대표는 "설립 초기부터 모바일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적용하는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통해 최적화한 모바일 쇼핑 환경을 제공해왔다"며 "그동한 구축한 정보기술(IT) 인프라와 모바일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