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 반도체 업체 인텔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인텔은 장 마감 후 지난 4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주당 순이익이 7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6센트를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도 147억2000만달러로 톰슨로이터 예상치인 147억1000만달러를 능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예상치인 147억2000만달러와는 정확하게 일치했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연말을 호전된 실적으로 마무리했다"며 "개인용 컴퓨터 산업이 활성화됐고 데이터센터 사업도 성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텔은 올 1분기 매출이 137억달러를 기준으로 5억달러가 더해지거나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예상치는 138억달러였다. 전분기보다 PC 판매가 저조할 것이란 전망이다.
인텔은 올해 모바일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차세대 컴퓨터 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인텔은 호전된 실적을 공개했음에도 1분기 실적 악화 전망에 5시30분 현재(현지시간) 뉴욕 증시 시간외 거래에서 2.07%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