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3주년 기념식 및 좌담회'에서 "보다 더 적극적인 학생인권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22일 열린 이 행사는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위원회가 주관하고, 서울시교육청, 학생참여단,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것으로 학생인권조례 기념식에 서울시교육감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교육감은 "아직 학생인권조례가 완전히 학교 현장에 안착했다고 말하기엔 이르다"며 "3주년을 맞아 학생인권의 확장, 학생민주주의, 학생자치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을 교복입은 시민으로 대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청 차원에서 학생인권옹호관을 부활시켰고 올해부터는 학생들에게 자율예산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기념식 후에는 교육감과 학생, 교사, 학부모가 함께 '서울 학생 인권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좌담회를 가졌다.
서울시교육청은 좌담회를 통해 서울 학생인권의 현재를 진단하고, 학생인권 증진을 위한 환경 구축, 교육주체의 역할 등 학생인권조례의 정착에 필요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22일 서울시교육청 11층 강당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3주년 기념식 및 좌담회'에서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