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훈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녹십자는 백신 수출 성장에 힘입어 국내 상위제약사 대비 양호한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와 영업이익은 2537억원과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26.7% 증가했을 것으로 관측됐다. 특히, 수출사업 부문 매출은 수두백신과 계절 독감백신 수출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 증가한 654억원을 달성했을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역시 수출 부문이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이종훈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253억원과 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6%, 6.6%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태국 플랜트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범미보건기구(PAHO)향 계절독감백신·수두백신 수출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IVIG SN(면역글로불린) 연구개발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미국 및 캐나다에서 임상 3상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상반기 USFDA 품목허가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IVIG SN는 출시가 전망되는 오는 2017년 상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수출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