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ING생명은 최근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보험대리점(GA)으로 빠져나간 후 신규 인력을 충원하면서 영업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최근 보험설계사 120명이 GA로 이동해 설계사 수 감소는 물론 설계사 정착률도 업계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수준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ING생명 관계자는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이동을 했지만 지난달 이탈된 인원보다 더 많은 수가 새로 들어왔다"고 말했다.
현재 ING생명은 설계사 채널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에는 '100일 프로젝트-Lion King'를 진행했으며 장기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설계사들의 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보험설계사들이 대거 이탈하면서 ING생명의 영업조직은 흔들리고 있는 것.
작년 11월 말 기준 ING생명의 설계사 수는 5436명으로 2013년 6317명에서 900여 명 가까이 감소했다. 13월차 설계사 정착률(작년 6월 기준) 또한 26.2%로 업계 평균인 33.7% 비해 낮아졌다.
이 뿐만이 아니다. 13회차 계약유지율과 25회차 계약유지율도 각각 75.6%와 63.8%로 업계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일부 지점에서는 본사와 별개로 보험설계사 정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외국계 생보사 매니저 A씨는 "설계사를 영입하면 1명당 100만원을 주는 것에 더해 판매실적의 5%를 직원 및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시책을 펼쳤다"고 말했다.